사용 팁

윈도우 업데이트, 꺼도 되는 항목과 꼭 유지해야 할 항목 정리

Tech Briefing 2025. 6. 19. 01:37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곤 합니다. 보안 패치, 기능 추가, 드라이버 업데이트 등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때로는 귀찮거나 시스템이 느려지는 원인으로 여겨지기도 하죠. 그렇다 보니 어떤 업데이트는 꺼도 되는지, 꼭 설치해야 하는 항목은 뭔지 궁금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는 대부분 자동으로 설치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업데이트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기능 개선이나 권장 항목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보안 관련 항목은 대부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1. 윈도우 업데이트 O, X
이미지 1. 윈도우 업데이트 O, X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건 선택적 업데이트(Optional Update) 항목입니다. 윈도우 설정 → Windows 업데이트 → ‘선택적 업데이트 보기’ 메뉴를 열어보면 드라이버나 특정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 미리 보기 성격의 누적 업데이트 등이 나옵니다. 이 항목들은 대부분 꺼도 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일부는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프린터 드라이버, 제조사 제공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같은 것은 기존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으로는 기능 업데이트(Feature Update)입니다. 이는 보통 연 1~2회 정도 배포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버전이 예를 들어 21H2 → 22H2로 바뀌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새로운 기능이 포함되긴 하지만, 현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급하게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기능 업데이트는 보안 패치와 달리 수개월간 연기 설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보안 업데이트(Security Update)누적 업데이트(Cumulative Update)는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악성 코드나 취약점을 막아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꺼두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윈도우 디펜더 관련 보안 정의 업데이트는 항상 자동으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혹 업데이트 후 블루스크린이나 오류가 발생한 경험이 있는 경우, ‘업데이트 기록 보기’에서 해당 항목을 확인하고, 문제가 된 항목만 수동 제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반복된다면 해당 업데이트를 레지스트리나 그룹 정책 편집기로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어느 정도 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에만 권장됩니다.

 

 

정리하자면, 꺼도 되는 윈도우 업데이트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선택적 드라이버 업데이트
  • 제조사 제공의 주변기기 관련 항목
  • 기능 업데이트 (필요할 경우 수동 설치 가능)
  • 미리 보기 성격의 누적 업데이트

반대로 꺼두지 말아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안 업데이트
  • 윈도우 디펜더 정의 업데이트
  • 커널/취약점 관련 긴급 패치

이미지 2. 윈도우 업데이트 체크 박스
이미지 2. 윈도우 업데이트 체크 박스

 

결론적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는 전부 무조건 하는 것보다,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 판단하는 것이 현명한 방식입니다. 시스템에 이상이 없다면 선택적 항목은 건너뛰고, 보안과 안정성 관련 업데이트는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유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