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어떤 프로그램으로 내가 찍은 영상을 자르고 편집하지?”입니다. 고급 편집은 부담스럽고, 단순히 영상의 앞뒤만 잘라내고 싶을 때는 더더욱 복잡한 툴이 필요 없습니다. 오늘은 PC에서 누구나 쉽게 영상 자르기에 사용할 수 있는 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윈도우 기본 앱인 ‘비디오 편집기(구: 사진 앱 내장 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앱이 단순한 이미지 뷰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영상 자르기, 텍스트 삽입, 기본 음악 추가 등 간단한 편집 기능을 지원합니다. 영상 자르기 기능은 특히 직관적이라 처음 써보는 분들도 메뉴를 몇 번 눌러보면 감이 잡힙니다. 설치할 필요도 없고, 대부분의 윈도우 10 이상 PC에는 이미 내장되어 있어서 가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건 **곰믹스(GOM Mix)**입니다. 곰믹스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영상 자르기, 자막 삽입, 화면 전환 효과 같은 기본적인 편집에 최적화된 툴입니다. 무료 버전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자르기 범위도 프레임 단위로 미세하게 조절 가능해 원하는 컷을 정확히 자를 수 있습니다. 기존 영상 편집 툴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던 분들에게는 특히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볍게 쓸 수 있는 방법으로는 LosslessCut이라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 툴의 장점은 화질 손상 없이 자르기 작업만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필요한 인코딩 없이 자르기 작업만 처리하기 때문에, PC 사양이 낮거나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영상 용량이 크거나, 긴 영상 중 특정 부분만 추출할 때 특히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할 수 있는 툴은 Clipchamp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수하면서 최근 윈도우11부터 기본 내장되기 시작한 이 툴은 드래그 앤 드롭 기반의 인터페이스와 클라우드 연동 기능 덕분에 초보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습니다. 영상 자르기 외에도 자막, 템플릿, 자동 자르기 등의 기능이 있어 단순 편집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정리하자면,
- 아주 단순하게 자르기만 하고 싶다면 ‘비디오 편집기’나 ‘LosslessCut’,
- 조금 더 자유로운 편집이 필요하다면 ‘곰믹스’나 ‘Clipchamp’를 활용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영상 편집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꼭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목적에 맞는 툴만 잘 골라도 작업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게 “영상 자르기”라면, 위 툴들 중 하나부터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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