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켰을 때 모니터 화면이 깜빡이거나, 화면이 순간적으로 꺼졌다 켜지는 현상을 겪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깜빡임 현상은 하드웨어 문제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설정이나 케이블 문제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모니터 깜빡임의 주요 원인과 단계별 해결 방법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모니터와 본체를 연결한 케이블입니다. HDMI, DP, VGA, DVI 등 어떤 포트를 사용하든, 단자 연결 상태가 느슨하거나 케이블 자체에 문제가 있으면 화면이 깜빡일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뺐다가 다시 단단히 연결해 보고, 가능하다면 다른 케이블로 교체해서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은 주사율 설정입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모니터의 주사율이 너무 낮게 설정돼 있다면 화면이 깜빡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 디스플레이 설정 →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 어댑터 속성 보기 → 모니터 탭 → 화면 재생 빈도에서 현재 주사율이 60Hz 이상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모니터가 75Hz 또는 144Hz를 지원한다면 해당 주사율로 설정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오류도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장치 관리자에 들어가 디스플레이 어댑터 항목에서 사용 중인 그래픽카드를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고,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최근에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한 이후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전 드라이버로 롤백하거나 완전히 제거한 뒤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재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자체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CPU나 메모리 사용량이 급격히 튀는 경우, 특정 백그라운드 앱이나 그래픽 관련 프로세스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 → 시작프로그램’ 탭을 확인해 불필요한 항목은 사용 안 함으로 바꾸고, 부팅 이후 깜빡임이 줄어드는지 테스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드웨어적 원인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모니터가 오래된 제품이라면 백라이트나 내부 회로 문제로 깜빡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컴퓨터에 연결해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모니터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다른 모니터를 같은 PC에 연결했을 때 증상이 사라진다면, 본체 쪽 문제일 수 있습니다.
모니터 깜빡임은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작업 효율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위 단계들을 하나씩 점검해 보면 대부분 원인을 파악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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