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오류가 생기거나, 업데이트 이후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경험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맷을 생각하지만, 사실 그보다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복원 지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복원 지점은 쉽게 말해, 시스템의 상태를 특정 시점으로 저장해 두는 기능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시점으로 되돌아가면, 오류가 발생하기 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복구할 수 있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저장하고 로드하는 것처럼, 운영체제도 이런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프로그램 설치나 시스템 설정 변경 전에 복원 지점을 만들어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먼저 복원 지점을 설정하는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윈도우 검색창에 ‘복원 지점’을 입력하고 ‘복원 지점 만들기’를 클릭하면 시스템 속성 창이 열립니다. 여기서 보호 설정이 ‘사용 안 함’으로 되어 있다면, 먼저 해당 드라이브(C:)를 선택하고 ‘구성’을 눌러 시스템 보호를 ‘사용’으로 변경합니다. 그런 다음 ‘만들기’ 버튼을 눌러 복원 지점을 생성하면 됩니다. 이름은 날짜나 작업 내용을 적어두면 나중에 기억하기 좋습니다.
복원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진행됩니다. 윈도우 검색창에서 ‘복원’을 입력하고 ‘시스템 복원’을 선택하면 복원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여기서 미리 만들어둔 복원 지점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해당 시점으로 되돌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파일은 그대로 보존되기 때문에 중요한 문서나 사진이 사라질 걱정은 없습니다. 단, 복원 이후에는 해당 시점 이후에 설치된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는 다시 설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원 기능은 기본적으로 윈도우에서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수동으로 설정해 두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레지스트리 설정을 변경할 때는 사전에 복원 지점을 만드는 것이 좋은 습관입니다. 예기치 못한 오류나 블루스크린, 부팅 불가 상태가 오더라도 복원 지점만 있다면 대부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상 오류는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미리 대비해두는 습관입니다. 복원 지점 설정은 몇 분이면 끝나는 일이지만, 문제 발생 시에는 몇 시간을 아껴주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복원 기능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어 아주 강력한 안전장치라는 걸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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